SteamOS Beta

얼마 전, 문득 요즈음 새롭게 나오거나 널리 쓰이고 있는 리눅스 배포판들이 궁금하여 검색을 통해 알아보던 중,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Vavle에서 개발하고 있고 현재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있는 SteamOS였다.

뜨거운 인기의 게임 플랫폼인 Steam의 개발사로 유명한 Vavle에서 개발하는 OS라고 하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데스크톱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콘솔을 위한 OS인지, 완전히 게임만을 위한 OS인지 등이 궁금하여 더 자세한 조사를 해보니, Steam Machine이라 불리는 콘솔을 위한 OS라고 한다. “새로운 거실 오락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재미있는 기능들도 몇 가지 더 있다.

SteamOS는 오직 게임만을 위해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웹 브라우징과 게임 플레이외의 기능은 많지 않다. 파일 매니저와 이미지 뷰어 같은 기본적인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현재의 베타 버전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지만 그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SpotifyNetflix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의 협상 중에 있다고 한다.

처음 SteamOS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 중 하나는 리눅스를 지원하는 스팀 게임이 많지 않을텐데 과연 이 OS가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것은 잘못된 걱정이었다. Steam Machine에서는 직접 SteamOS에 게임을 설치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맥 또는 윈도우즈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을 스트림하는 방식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하기 위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 기술이 필요할텐데 그것이 SteamOS의 높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의 원인 중 하나인 것 같다.

2014년 1월에 Gamespot에서 몇 개의 게임을 각각 같은 하드웨어 사항의 SteamOS와 윈도우즈에서 실행하여 비교를 해본 결과, 그래픽 카드에 따라 SteamOS에서의 결과가 대부분 윈도우즈에서의 결과보다 못하거나 같았고, Nvidia 그래픽 카드와 Left 4 Dead 2의 조합에서는 SteamOS가 더 잘 실행되었다고 한다. 로딩에 있어서는 모두 SteamOS가 윈도우즈보다 더 오래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좋지않은 성적을 낸 것이지만, 아직 개발중에 있고 지금은 그 시점에서 1년 7개월이 지난 후이니 정식으로 출시될 때에는 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ontents